안녕하세요. 꾼미디어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 ]



베트남에는 다양한 업종에 걸쳐 많은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중 외식업이 43.7%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패션(19.3%, 19개 브랜드), 교육 및 훈련(14.1%, 17개 브랜드),

편의점(2.2%, 3개 브랜드), 기타 소매점(10.4%, 15개 브랜드) 순입니다.

최근 많은 베트남의 많은 기업들은 시장 개척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프랜차이즈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외식업

베트남은 현재 카페, 어학원, 키즈카페, 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외식업 브랜드들의 성장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쭝 응우옌 커피(Trung Nguyen)



쭝 응우옌 커피(Trung Nguyen)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하여

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베트남 기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체인점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로도 확장해 나갔습니다.

Pho 24

다음은 베트남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기업 중 하나인 Pho 24입니다.

Pho 24는 2003년에 등장해 3년이 채 안 되어 전국에 20개 이상의 쌀국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였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한국, 호주 등지에 프랜차이즈를 냈습니다.

배달 플랫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현지 외식업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거나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이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행태가 확산됨에 따라

O2O 플랫폼 이용도 함께 급증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시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Now, Grab Food, Go Food, Baemin 등 음식 배달 배달 서비스가

현지 젊은 소비자층에게 익숙한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는 중입니다.

베트남 식당 리뷰 플랫폼 Foody가 2015년 음식 배달 중개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지금은 Now라는 이름으로 Grab Food, Go Food 등 다른 앱과 더불어

베트남의 음식 배달 중개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한국의 ‘배달의 민족(Baemin)’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여

지금까지 계속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업

베트남 교육사업 중에서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학원 분야가 유망합니다.

유명한 외국계 교육 브랜드는 ila, UFC, VUS 등이 있으며,

현지 자생 브랜드 RiSE, Super Youth Language school, BK English도

외국어 교육 인기에 따라 교육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경우,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소수에 불과하며,

대기업의 직접 투자를 통한 진출이 대부분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Center)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해외에 등록된 한국 식·음료 회사는 166개이며,

184개 브랜드가 총 472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국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의 총 7%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92개사, 미국 61개사, 베트남 34개사가 운영 중입니다.

이 중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360개의 점포는

총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점포의 7.6%를 차지합니다.

2019년 4월 기준 해외 진출 한국 프랜차이즈 점포의 연평균 매출은 

16억 원으로 2018년 5억 9000만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럼 베트남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KFC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국내의 패스트푸드 브랜드입니다.

베트남의 롯데리아에 가면 국내 매장에는 없는 ‘치킨라이스’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 현지인이 즐기는 Com Ga(치킨라이스)를 응용한 것으로

베트남 롯데리아에서는 해당 메뉴의 매출이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뚜레쥬르



CJ 푸드빌의 제과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는 2007년 6월 호찌민에 1호점을 열고

현재 베트남 전역에 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유로모니터의 베트남 제과 프랜차이즈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CJ 푸드빌은 2019년 롱안에 위치한 기업형 임대공장 서비스인

KIZUNA 3호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제과 제빵 생산라인을 증축,

2025년까지 총 200개의 점포를 출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치킨

베트남에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과 치맥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유명 현지 유튜버들의 먹방에도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과 닭갈비 등이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베트남의 젊은 층에게는 친숙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2019년 기준 BBQ 치킨, 파파스 치킨, 굽네 치킨, 본스 치킨, 본촌 치킨, 돈치킨 등

많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 한국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베트남 브랜드라고? ]

겉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브랜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베트남 현지 

토종 기업으로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베트남 최대 F&B 그룹, 골든 게이트입니다.

골든 게이트는 한국 고깃집을 표방한 고기 하우스(Gogi House),

일본 1인 샤브샤브 음식점을 표방한 Kichi Kichi,

일본 바비큐 전문점을 표방한 Sumo BBQ 등

한국 및 일본 브랜드처럼 보이는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자체 개발해 지금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고기 하우스, 출처: 고기 하우스 홈페이지

Kichi-Kichi, 출처: Kichi-Kichi 홈페이지

Sumo Yakiniku, 출처: Sumo Yakiniku 홈페이지

골든 게이트는 베트남의 식·음료 부분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업계 4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로컬 기업이 한국 국가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고,

이런 경우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한국인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합니다.

오늘 꾼미디어에서 준비한 베트남 시장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유익한 시간이셨길 바라며, 다음 주에도 더욱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