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꾼미디어입니다.

여러분도 병원을 가기 바쁘거나 귀찮을 때는 그냥 약국에서 일반의약품만 구매하시지 않나요?

베트남 현지인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약국 체인인 파노(Phano) 대표는 베트남사람들이 가격에 민감하고 멀리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현지인은

집 근처에 위치한 저렴하고 용이한 동네약국을 선호하는 편이라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보았는데요.

하지만 유로모니터의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통계자료에 따르면, 21년도 시장규모는 1,947.7백만 불 수준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하였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8.5%로 유망한 시장이라고 보았습니다!

베트남의 약국 프랜차이즈 분야는 수십 년 전부터 발달하였으나,

기존에는 느린 성장세를 보이다가 최근 유통·소매 대기업들이 진출하며 급성장하였습니다.

지방 약국 소매 시장은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나오지는 않은 실정인데요.

약국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제약 유통업자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유통에 잔뼈가 굵은 유통·소매 분야 대기업들이 약국 체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제약 소매업은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분열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베트남 프랜차이즈 약국의 현황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약국들의 뜨거운 레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트남의 폐업한 사업체 수는 약 9만개를 넘으며 실업률 3%를 달성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 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프랜차이즈 약국들은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며 경쟁을 하고있습니다.

그럼 전염병이라는 악조건속에서도 반대로 꽃을 피운 베트남 프랜차이즈 약국들을 알아가볼까요?

1. Pharmacity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약국 체인은 Pharmacity인데요.

2011년 미국인 약사 크리스 블랭크가 베트남인 부인 이름으로 만든 회사로

2022년 기준 전국에 971개의 매장을 보유하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약국 체인을 가진 업계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스토어로 시작했지만 점차 로드숍 형태로 아파트 등이 밀집한 주거지역에 많이 위치하며

현지 약학대학교와 제휴를 통해 대학교 병원 내에도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는 현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매장 홍보가 가능해져 지금은 약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습니다.

2. Long Chau 

Long Chau 약국 체인은 FPT Retail에 인수되어 2018년에 공식적으로 합병된 후 급 성장하고 있습니다.

Long Chau 역시 코로나 이후로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이 되었는데요.

이번 년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71,38백 만 달러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성장률이죠?

3. An Kang

세번째로, FPT가 Long Chau를 인수했다면 같은 해 FPT의 라이벌인 모바일월드는

2017년 ‘Phuc An Khan’ 약국 체인을 인수하며 약국 체인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모바일 월드는 푹안강을 인수한 후 약국 체인 명을 ‘An Khang’으로 변경했는데요.

An Khang의 한 관계자는 "제약 산업은 의약품에서 비타민, 보충제와 같은 질병 예방 및 건강 보호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약 산업에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An Khang은 앞의 두 약국에 비해서는 아직 적은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조금씩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의 유행과 약국 업계]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약국은 코로나19에 힘 입어 더욱 성장했습니다.

또한, 비타민을 비롯한 면역 강화제품과 각종 경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일반 의약품 (진통제, 진해거담제, 일반 감기약) 등의 판매 수요가 증가했는데요.

베트남 인들은 아플 때 병원에 가기보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코로나19와 합쳐져 의약품 소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년도 초,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 기업에서 제조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함유한 의약품 3종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몰누피라비르는 자가치료 환자가 사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전염병 초기단계에서 사용시 중증화 및 사망 위험성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로 승인된 이들 3종 치료제는 모두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자가치료 환자가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해 의약품 시장의 활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습니다.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약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유망한 시장이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건강기능식품군의 경우 품질, 효능 및 원산지 등의 신뢰도가 중요시되는 제품 중 하나로

신뢰도가 높은 대기업의 약국 체인이 베트남 전역으로의 확장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소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한국산 인삼류 외 유산균, 영유아 성장·발육 보조제 등 다양한 제품의 진출이 기대되며

현지 약국 프랜차이즈 기업과 협업을 통한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의약품 소비시장 특성과 프랜차이즈 약국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점점 더 커질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다음 주에도 더욱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