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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쇼핑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요즘은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아이 쇼핑’하는 장면이 떠오르지는 않으신가요? 왠지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처럼 쇼핑의 개념을 확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의 전자상거래(e-commerce)는 빠르게 성장하며 견고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베트남의 인터넷 경제는 28%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예상 성장률입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이커머스 시장

> 이미지: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규모

베트남 전자 상거래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내부 플랫폼들의 경쟁이 심화된 상태입니다. VDC 슈퍼마켓, 전자상가, GoPhatdat, VnEmart, 123Mua, Muachung, Nhommua, Vatgia, Deca, FoodPanda, Zaloza, Adayroi 등 많은 대형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생겨났지만 10년 이내에 사라졌습니다. 또 순수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큰 파워를 가진 해외의 Shopee, Lazada, Tiktok 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을 점유하기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 간의 접근성 격차와 정책·법적 환경 미비로 인한 장애 요소를 떠안고 있기에, 베트남 국내 시장 공략에는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베트남 이커머스 TOP4!

현재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은 외국계 기업이 점유율 1,2위 차지하는 중에 국내 기업은 3,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의 4부작이라고 불리는 쇼피, 라자다, 티키, 센도입니다. 4부작 간의 ‘사마 경주’는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1위 플랫폼인 쇼피를 추격하고 있는 라자다의 기세를 주목해볼만 합니다. 지금부터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하나씩 여러분께 소개하며 각 플랫폼들의 특징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넘버원 플랫폼 Shopee

3분기 iPrice의 데이터에 따르면 쇼피는 모든 다중 산업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전체 웹사이트 방문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절반을 훌쩍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압도적인 1위 이커머스 플랫폼인 것이죠.  또한 쇼피는 여러 플랫폼들 중 드물게도 남성 소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곳인데요, 남자를 집중 타겟한 프로모션과 제품의 다양성 때문에 쇼피를 선호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 떠오르는 샛별 Lazada

하지만 영원한 강자는 없죠! 쇼피의 최대 라이벌로 베트남 이커머스의 주요 사이트인 "빅 브라더" 라자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라자다 베트남은 2021년 2분기부터 여러 분기 경쟁사를 연속 추월한 후 2위에 오르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자다의 핵심 경쟁력은 물류 시스템, 인센티브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개발에 있으며, 특히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와 유사한 라자다의 ‘라이브업’(LiveUp)은 정기 배달과 비디오 스트리밍 구독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국내 플랫폼의 반란 Tiki

Tiki는 순수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표합니다. 2010년 설립 당시 영어 서적만을 취급하는 온라인 서점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대형 종합 쇼핑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티키’라는 명칭은 검색을 뜻하는 베트남어 ‘tìm kiếm’과 저축을 뜻하는 ‘tiế t kiệm’ 에서 유래되었으며,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과 짧은 시간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4. 모바일에 강하다 Sendo

센도는 일본 파트너로부터 최대 수억 달러에 이르는 전후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 실시했던 캠페인 ‘Tet Market’의 성공과 구글과 합작한 샵 애즈(Shop Ads)런칭을 통해 쇼핑 수요가 증가하여 사업이 성장 가도에 올랐는데요, 특히 모바일 판매 부문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되는 플랫폼입니다. 

현금? 전자지갑? 당신의 선택은

이처럼 플랫폼 간 경쟁을 통해 베트남 이커머스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아직 성장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현금 결제에 의존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상품을 배달받을 때 현금으로 직접 상품값을 지불하는 ‘후불식 결제’를 애용하는 고객들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2020년 기준 78%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던 현금 결제는 코로나 19 이후 조금씩 주춤하더니 최근 들어 비현금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커머스가 곧 경제 성장!

현금 결제 비율이 떨어지고 전자 지갑 사용량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겠죠? 베트남 정부 역시 전자 결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베트남 경제 성장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비현금 지불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현금 지불 습관 변화를 위한 현금 사용 규제, 유통점의 카드결제 서비스 강화, 공공부문 내 전자 결제 강화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며, 특히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비현금결제 비중을 80%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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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큰 규모의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쇼피나 라자다 등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인기가 높지만, 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강한 베트남 특성상 앞으로 티키와 센도가 가진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더욱 재밌고 유익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